<사진출처=김석류 미니홈피>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야구 여신’으로 불리며,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사랑과 인기를 한 몸에 받아 왔던 김석류(27) KBS N 스포츠 아나운서가 야구스타 김태균(28. 지바 롯데 마린스)과의 결혼 결심 배경 및 방송 하차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22일 오전 5시 30분께 김석류는 자신의 미니홈피 글을 통해 “어디서부터 어떻게 글을 써야할지 쓰고 지우고 반복했다”며 “갑작스러운 결혼발표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테고 또 야구선수와는 연애하지 않겠다는 저의 그동안의 발언 때문에 많은 분들이 배신감을 느끼셨을 것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결혼(12월) 발표 후 지금까지 많이 힘들었다. 그동안 워낙 많은 분들의 예쁨을 받는 호강만 누려서 이런 비난의 화살들이 익숙지 않았던것 같다”며 “제게 응원과 격려를 지금까지 해주시고 계신 여러분들에게 마지막 인사는 해야 할 것 같아 어렵게 노트북을 열었다”고 글을 남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가돼 벌써 4년이 지났다. 매주 매일 밤낮이 바뀐 생활에 계속되는 출장으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 있었다”며 “잠시 방송을 떠나 공부를 하고 싶어졌고, 그렇게 유학준비를 하다 오빠(김태균)와 만났다. 몸도 마음도 지칠 대로 지친 저를 너무도 따듯하게 감싸주던 오빠였기에 저도 모르게 의지하게 됐다”고 김태균에게 결정적 마음을 열게된 계기를 밝혔다.

김석류는 또 “참 많이 힘들어했던 순간, 바닥까지 마음이 떨어져 버린 제 손을 따듯하게 잡아준 오빠에게 앞으로 남은 인생 빚 갚는 마음으로 예쁜 가정 만들겠다”고 결혼 결심 동기를 설명했다.

김석류는 자신의 발언(야구선수와는 연애하지 않겠다)과 관련 비난이 쏟아진데 대해 “저는 항상 야구선수와 연애는 하지 않겠다고 말해왔는데 이는 남자들뿐인 이곳에서 야구선수를 만났다가는 일을 못하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며 “그 신념이 너무도 확고해 책과 인터뷰를 통해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빠를 만나고 이런 신념은 깨져버렸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오늘(22일) 정규리그를 끝으로 모든 방송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혹여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마지막 방송 잘 마무리해야 할 텐데 벌써 눈물이 나오니 어떡하나”라고 방송 중단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편 김석류 아나운서가 ‘아이러브베이스볼’에서 하차함에 따라 후임으로 최희 아나운서가 바통을 넘겨받아 진행을 맡게됐다.

최희 아나운서는 1986년생으로 연세대학교에서 아동가족학을 전공했으며, 올해 KBS N스포츠에 신입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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