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삼성SDI (006400)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7000억원 (+16% QoQ), 영업이익 380억원 (+582% QoQ)으로 시장 기대치 영업이익 29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재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6% QoQ)와 함께 전지 부문의 매출 성장 (+20% QoQ)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각 부문의 이익도 전분기대비 개선될 것이다.
소형 전지 부문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8, 애플의 아이폰 8 시리즈 등이 3분기 말에 출시되면서 대용량 폴리머 전지의 출하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재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의 3D NAND 평택 라인의 가동률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며 성수기 진입에 따라 글로벌 패널 출하량도 증가할 것이므로 편광판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의 외형은 지난해를 저점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 성장의 핵심은 소형 전지를 기반으로 중대형 전지의 매출이 의미있게 확대된다는 점에 있다.
남대종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지 부문의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으로 4분기에는 전지 전체 사업부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며 전지 부문의 흑자 전환 이후에는 투자자의 관심은 중대형 전지 부문의 흑자 전환 시점에 집중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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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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