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두올(016740)은 8월 28일 스웨덴 부품회사인 보그스테나(Borgstena)의 지분 95%를 707억원에 인수했다(잔여 5%는 현 사장 보유).
보그스테나는 1925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차량용 시트 직물 제조업체로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950억원 수준였고 영업이익률은 약 7% 대였다.
매출액은 대부분은 스웨덴(12%)을 포함한 유럽(93%)였고 주요 고객은 볼보(25%)·폭스바겐그룹(18%)·브리탁스(15%)·볼보트럭(5%) 등 유럽 완성차와 카시트 업체이다.
두올은 보그스테나의 지분 95%를 인수하면서 495억원 정도(인수대금 70%)를 인수시 지급하고 나머지 212억원(30%)는 보그스테나의 배당(3년, 금리 0% 조건)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인수 시 지급금 495억원 중 200억원은 상환전환우선주, 50억원은 관계사를 통한 CB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자체 보유현금을 통해 지급한다.
보그스테나 인수로 두올의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 2959억원에서 2017년·2018년 각각 3400억원·51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두올 자체의 매출액은 2840억원으로 감소하지만 9월 이후 4개월 간의 보그스테나 매출액이 반영된다.
관련해서 두올과 보그스테나의 합작 법인인 트림솔 실적도 기존 지분법에서 신규 연결 반영으로 변경되기 때문이다.
올해 신규 반영되는 매출액은 약 560억원이다. 2018년에는 보그스테나·트림솔 매출액이 온기로 1800억원 반영되고 두올 자체의 매출액도 현대·기아 신규 모델 수주로 33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올해 190억원(영업이익률 5.6%)으로 3% 증가하는데 두올의 이익은 20% 감소하지만 보그스테나·트림솔의 실적이 가세하면서 연결 이익은 증가한다”며 “2018년 영업이익은 330억원(영업이익률 6.5%)으로 크게 증가하는데 두올 자체의 매출액 증가와 함께 마진이 상대적으로 높은 보그스테나·트림솔의 실적이 온기로 추가되기 때문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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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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