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정부가 국내 소프트웨어(SW)인력난 해소를 위해 나선다.

정보통신부는 20일 SW전문 인력의 직무 수준에 대한 체계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어 기업들이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SW인력 현황조사’를 실시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마련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SW분야별 인력수급 현황,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수준, 교육현황 등 실상 파악에 들어간다.

정통부는 ‘SW인력 현황조사’를 통해 현재 SW기업에서 통용되는 현실적인 직무분류를 반영한 직무별 직무정의, 수준별 수행기준, 필요지식 등이 포함된 직무수행능력 표준 개발로 SW전문 인력의 직무 수준에 대한 체계적인 가이드라인을 정할 계획이다.

또 국내 SW인력 현황 조사를 통해 패키지SW, IT서비스, 디지털콘텐츠 등 SW분야에따른 직무별 수준별 SW인력 종사자 규모 및 부족률 등도 함께 파악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SW인력의 연봉 등 업무환경 및 이직률 조사 등을 통해 인력 부족현상의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SW인력의 공급처인 대학 대학원의 교육 실태조사도 병행한다.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정해지면 해당 기업들은 채용, 재배치 등의 인사 정책에 이를 활용하고, 기술 인력은 본인의 직무 수준을 진단해 개개인의 경력 개발과 향후 진로를 결정하는 등 전문 교육과정을 개발하는데 기초 자료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수행하게 될 본 정책연구 사업은 전문조사기관과의 공동수행을 통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