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화장품회사인 잇츠한불(226320)의 주가가 신저가를 기록했다. 최악의 실적때문으로 분석된다. 올 2분기에 매출은 반토막이 났고 영업적자(손실)를 기록했다.

잇츠스킨과 한불화장품의 합병법인인 잇츠한불의 주가는 6일 1.24% 하락한 3만1750원에 마감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해 5월 10만3000원에 비하면 거의 3분의1토막이 난셈이다.

이 회사의 지분을 갖고 있던 외국인투자자들도 잇츠한불의 주식을 꾸준히 내다 팔고 있다. 올 초 외국인들의 지분율은 4.48%에 달했지만 9월6일 3.51%로 줄었다.

잇츠한불의 주가가 이처럼 신저가를 기록하면서 바닥에서 헤메고 있는데는 이유가 있다. 먼저 실적이 너무 좋지 않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잇츠한불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여기에다 영업손실 14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됐다.

하반기에도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우려다. 가장 큰 문제는 사드문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주요시장인 중국시장에서의 타격이 불가피 해보인다는 점이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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