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SK이노베이션 (096770)은 9월1일 기준으로 Dow Chemical의 EAA (Ethylene Arcylic Acid)사업부 인수를 완료했다.
금번 사업 인수는 올해 2월에 이미 공시됐으며 55천톤의 생산능력(미국과 스페인 생산설비)과 제조기술, 영업권과 상표권 일체를 3.6억달러에 인수한 것이다.
Dow Chemcial과 DuPont의 합병으로 인해 매각 대상였던 EAA사업을 인수했고 이를 통해 Specialty Polymer중심의 고부가 제품비중이 더욱 확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EAA는 뛰어난 금속 접착성을 바탕으로 밀폐성이 중요한 식품용기 및 치약 튜브 등에 많이 사용되는 접착성 수지이다.
지난해기준 세계 시장규모는 143천톤이며 북미와 유럽 중심으로 판매되어 왔다. 그러나 도시화와 중산층의 증가로 인해 아시아 시장에서 최근 연평균 7%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4년~2016년 평균 EBITDA마진은 25.7%로서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이러한 고수익성의 배경은 초고압·고산도 공정으로 인한 높은 기술력, 과점시장에 따른 안정적인 가격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백영찬 KB증권 애널리스트는 “금번 EAA사업 인수에 따른 실적증가의 폭은 크지 않다”며 “2018년 예상 실적기준 전사 영업이익의 1.2%, 화학사업 영업이익기준 2.6%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EAA 인수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인다”며 “그 이유는 BTX와 PE 등 범용 화학중심의 사업구조에서 고부가 제품비중을 확대할 수 있고 신기술 확보를 통해 다른 제품개발에 확대·적용할 수 있으며 Nexlene 등 다른 고부가 제품 판매와의 시너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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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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