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과거 에너지와 산업금속 가격 간 상관계수는 0.8를 상회했으나 올해 들어 역(-)의 관계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 가치나 주요국 경제성장률 등 공통 요인보다는 각 원자재의 수급 이슈에 따라 움직이며 유가는 박스권, 산업금속 가격은 상승 국면에 있다.
에너지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와 중국의 전략비축유 수요 감소 등으로 원유 수요 증가세는 미흡하다.
공급 측면에서는 OPEC 감산 의지 등 전통적 원유생산국의 생산 축소가 긍정적이나 미국 셰일오일 생산이 이를 상쇄한다.
반면 산업금속은 수요와 공급 모두 가격에 우호적이다. 주요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에 따른 수요 개선과 대형 광산의 파업 및 가동 중단, 중국의 환경 규제책 강화 등 공급 차질도 현재진행형이다.
원유의 박스권 등락과 산업금속 강세가 향후 6개월~1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윤지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가격에 동조화된 에너지와 소재업종 지수 역시 디커플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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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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