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현대일렉트릭의 올해 매출액은 2조741억원으로 전망된다.
중동과 미국 등 주력시장의 침체와 경쟁격화로 최근 수년간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를 진행하면서 원가율은 개선됐지만 매출액은 수년째 감소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올해를 저점으로 내년부터는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와 경기 등 외부환경은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원가개선형 설계와 해외판매법인 설립을 통해 경쟁력 제고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 매출액은 여름휴가 등에 따른 영업일수 부족으로 2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겠으나 4분기는 안정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강한 매출성장이 예상된다.
정부의 탈원전, 탈석탄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전기요금 인상 논의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정유, 화학, 제철 등 에너지 다소비 기업들은 물론 일반기업들도 전력요금 감소 및 잉여전력 판매를 통한 부가수익 창출까지 가능한 에너지관리시스템 (EMSEnergy Management System)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은 필연적으로 에너지저장시스템 (ESSEnergy Storage System) 시장의 확대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EMS 및 ESS 시장은 현대일렉트릭과 함께 LG그룹, 효성 등이 주도하고 있다.
현대 일렉트릭의 경우 대용량 ESS는 물론 정보통신기술 (ICT)을 활용해 산업현장의 모든 에너지 사용을 통합적으로 통제, 관리, 분석해 ESS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 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에는 세계 최대 용량인 50㎿h와 150㎿h급 ESS를 현대중공 업과 고려아연에 구축하는 사업을 수주해 진행 중이다”며 “오는 10월과 11월에 각각 사업이 완료되고 성능이 검증되면 추가수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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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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