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인도 2분기 GVA는 전년동기대비 5.6% 성장하며 블룸버그 컨센서스 6.2%를 크게 하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는 제조업 부진에 따른 것으로 같은 기간 1.2% 증가에 그쳤으며 지난 1분기 제조업 성장률 10.7%와 비교하여 크게 부진한 모습이다.

이는 화폐개혁의 영향에 따른 소매매출 부진의 영향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숙박, 교통, 통신, 방송 서비스는 같은 기간 11.1% 성장하며 전기보다 2.2%p 확대됐다.

이는 7월 GST 도입에 따른 유통분야에서는 선제적인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 5.7% 성장하며 예상치 6.5%를 하회했다. 세부적으로 민간소비와 정부지출이 같은 기간 각각 6.7%, 17.2% 늘어났으나 1분기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긍정적인 부분은 투자는 1.6% 늘어나며 성장세로 전환됐다.

결정적으로 대외부문은 인도의 2분기 수입이 13.4%로 늘어난 반면 수출은 1.2% 증가에 그치며 성장세 약화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이는 GST 도입에 따른 일시적인 부진이라는 점에서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 GST 도입에 앞서 금 수입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에 기인했다는 점에서 경상수지 적자 확대 가능성은 적은 편이기 때문이다.

인도 경제는 화폐개혁의 부정적인 영향이 완화되면서 회복세를 확대하고 있다. 다만 지난 7월부터 도입된 GST에 따른 추가적인 경제개혁의 여파가 3분기까지 인도 경제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현구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인도의 본격적인 경제성장은 4분기부터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며 재차 7% 중반의 경제성장 속도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제성장의 확대가 인도의 물가상승 압력을 확대시킬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내년 인도 중앙은행 기준금리는 상승으로 전환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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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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