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 인스타그램)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그룹 인피니트 멤버 호야(본명 이호원)가 팀을 떠났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인피니트 전속 재계약과 관련 공식입장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이로써 인피니트는 호야를 제외하고 재계약을 완료한 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엘(본명 김명수) 이성종 등 6명의 멤버만으로 팀을 재정비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울림 측에 따르면 호야는 지난 6월 9일 전속계약 종료시점을 앞두고 재계약을 논의하던 중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다른 길을 걷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충분한 시간을 두고 논의한 끝에 그의 뜻을 존중해 인피니트 멤버 탈퇴 및 계약 종료라는 결론을 내게 됐다는 설명이다.

호야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 계정에 게재한 자필 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담은 탈퇴 심경을 밝혔다.

그는 글에서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공식적인 발표가 우선이라 생각돼 긴 시간 말씀드리지 못했던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먼저 멤버인 성규형, 동우형, 우현이, 성열이, 명수, 성종이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전하고 싶다”며 “과분한 사랑을 보내 준 인스피릿(공식 팬클럽)의 따뜻한 마음 소중히 간직하고 잊지 않겠다.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앞으로 겸손한 자세로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가겠다. 많은 분들에게 걱정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인피니트는 앞으로 그룹 및 개별 활동을 통헤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다음은 호야 탈퇴 관련 소속사 공식입장과 호야 자필편지[전문]

◆소속사 입장문

안녕하세요. 울림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우선 그룹 인피니트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룹 인피니트의 재계약 관련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달 드립니다.

지난 7년간 함께 해온 인피니트의 호야(본명: 이호원)는 2017년 6월 9일(계약만료 시점)을 끝으로 당사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울림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이었던 6월 초, 멤버 호야(본명: 이호원)는 당사와 재계약을 논의하던 중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다른 길을 걷고자 했으며, 당사와 멤버들은 그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신중한 선택을 내려야 하는 부분이기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많이 생각하고, 논의 끝에 호야(본명: 이호원)의 뜻을 존중하기로 하였고, 인피니트 멤버 탈퇴 및 당사와의 계약 종료라는 결론을 내게 되었습니다.

인피니트 멤버 중 호야(본명: 이호원)를 제외, 멤버 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엘(본명: 김명수), 이성종은 재계약을 완료하여 당사는 현재 6인 체제로 그룹 재정비를 진행 중이며, 그룹 활동 및 개별 활동 또한 지금처럼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항상 인피니트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을 위해 인피니트 멤버들은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활동으로 팬 여러분들을 찾아 뵙겠습니다.

중요한 사안인 만큼 신중한 선택을 내리기 위해 소식 전달이 늦어진 점, 그로 인해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마지막으로 팬 분들께서도 인피니트 멤버 6인과 호야(본명: 이호원)의 앞날을 모두 변함없이 응원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호야 자필편지문

안녕하세요, 호야입니다.

여러분들에게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으로 지치셨을 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마음만큼은 직접 알려드리고 싶었지만 공식적인 발표가 우선이라 생각되어 긴 시간 말씀드리지 못했던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싶습니다.

어떤 말로 제 마음을 전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가장 먼저 우리 인피니트 멤버들.

성규형, 동우형, 우현이, 성열이, 명수, 성종이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모로 많이 부족한 제가 우리 인스피릿(공식 팬클럽)에게 이렇게 과분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인피니트 멤버들과 함께였기 때문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잊지 않겠습니다.

저를 진심으로 사랑해준 인스피릿의 따뜻한 마음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고맙고 미안합니다.

그리고 아무 것도 없었던 저를 물심양면으로 키워주시고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해주신 이중엽 대표님을 비롯한 울림의 모든 식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꼭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겸손한 자세로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걱정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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