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유진기업(023410)은 레미콘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서울 및 경인지역을 중심으로 영업 활동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레미콘 83.4%, 건자재유통 13.2%, 골재 및 기타 3.4%이며 골프장을 운영하는 동화기업, 주택 및 상가 임대업을 영위하는 유진에이엠씨를 주요 연결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3330억원(+16.5% YoY), 영업이익 401억원(+16.4% YoY)을 기록했다.
건설경기 호황에 힘입어 레미콘과 건자재 수요가 꾸준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건설 현장은 수도권을 중심 분포되어있어 서울 및 경인지역에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유진기업에 긍정적이다.
레미콘은 시멘트와 물이 섞인 뒤 굳어지기 전에 제조에서 타설까지 모든 공정을 완료해야 하므로 공급(출하)반경이 생산설비로부터 일정한 거리에 제한되는 지역형 사업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유진기업은 2006년 이후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 1위(전국기준 약 6%, 서울 및 경인지역 기준 약 15%)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도권 건설현장에 기반한 안정적인 매출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월에 법정관리에서 탈피한 동양(지분율 25.2%)의 영업 정상화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동양의 법정관리 이전 점유율이 평균적으로 3% 중후반(16년 기준 1.9%)을 기록했음을 감안하면 영업 정상화 이후 양사의 합산 점유율은 10%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구매력 강화로 이어져 시멘트와 같은 원재료 조달을 용이하게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진기업의 생산설비는 주로 서울 및 경인지역을 중심으로 그 외 충청, 호남지역에 위치한 반면 동양의 사업장은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분포해 있어 영업활동 영역이 겹치지 않는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주택시장 변화에 따라 추가 성장성 확보를 위해 인테리어 토털 솔루션 브랜드인 ‘홈데이’를 론칭했다.
홈데이 점포는 3~4층 규모의 건물에 층별로 쇼룸과 상담실을 배치한 체험공간의 형태로 현재 목동에 1개 점포를 열었으며 연내에 잠실과 일산에 각각 1개씩, 내년 상반기까지 2개를 추가하여 총 5개의 점포를 열 계획이다.
기존에 쇼룸을 통해 B2C 영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형 인테리어 관련 기업들은 자사 제품을 위주로 전시, 판매하고 있다.
자사 제품을 패키지로 판매하기 때문에 판매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할 수 있지만 제품의 다양성 측면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소비자들 특히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들이 비싸도 개인 인테리어 사업자들에게 집을 맡기는 이유는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의 제품을 직접 접해보고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홈데이는 100여개 전문 브랜드에서 생산하는 건자재 및 가구를 직접 체험해 보고 선택할 수 있다는 다양성과 패키지 구매에서 오는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인테리어 틈새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1조2928억원(+20.3% YoY), 영업이익 1151억원(+19.0% YoY)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