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대한제강(084010) 2분기 매출액은 3270억원(YoY+25%, QoQ+15%), 영업이익 210억원(YoY-24%, QoQ+102%)를 기록했다.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진 주요 요인으로 1. 2분기 철근 계절적 성수기 2. 건설 착공물량 증가 그리고 3. 중국 저가 철근 국내 수입 물량 축소로 보인다.

특히 바인코일을 포함한 철근 판매량은 중국 철근 수입 물량 감소 및 국내 철근 수요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14% 증가한 46만5천톤을 달성했다는 점은 올해 철근 수요의 강한 흐름을 증명한다.

최근 8월 한달 사이에 철스크랩 가격(생철 기준)은 톤당 5만원 인상된 30.3만원에 위치한다.

원재료 가격 급등에 대한 제강사의 부담으로 가격 전가는 시차를 두고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현재 중국산 철근의 내수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산 철근과 국내산 철근의 가격 차이가 1만5천원에 불과함에 따라 타이트한 철근 수급을 감안한다면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가능한 시점으로 전망된다.

한유건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통상적으로 계절적 비수기에 해당하고 원재료 급등에 따른 스프레드 감소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는 있으나(제품당 28만원) 주가는 이미 반영됐다고 보인다”며 “오히려 3분기에서 4분기로 넘어가는 시점에 철근 가격 인상 모멘텀은 남은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킬만한 ASP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재료 가격 상승과 타이트한 철근 수급 그리고 수입산 철근 국내 유입 감소에 따른 수혜로 하반기 철근 가격 상승 및 올해 철근 판매량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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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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