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물류기업이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다단계 시장구조및 영세업체 난립’으로 인한 단가하락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5월 3일부터 7월 6일까지 국내 물류업체 100개를 대상으로 표본 진행한 국내 물류서비스시장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물류기업들의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59.9%가 ‘다단계 시장구조 및 영세업체 난립’으로 인한 단가하락을 꼽았다.
또한 그 밖의 애로사항으로는 운영원가 상승 18.9%, 물류업체를 갑-을 관계로 보는 화주의 인식 10.8%, 화주와의 단기계약 5.4%, 고부가가치물류서비스 제공 역량부족 4.1% 및 기타 1.4%로 조사됐다.
단가하락과 관련해 화주가 입찰시 제시한 서비스 가격과 최종 낙찰가격의 하락률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 가까운 45.8%가 5~10% 낮아졌다고 대답했다.
10~15% 낮아졌다고 응답한 기업도 19.4%에 달했다.
이는 화주의 물류기업에 대한 인식과 함께 물류기업 간 과당경쟁의 결과. 결과적으로 물류시장에서 화주기업의 우월적 지위에 비해 물류기업의 위치는 상대적으로 매우 낮음을 알 수 있다.
한편, 화주와의 평균 물류계약기간은 응답자의 62.5%가 평균 2년 이상을 유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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