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대한항공(003490)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4744억원이 예상된다.

여객 수요는 한자리 초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단가는 전년대비 소폭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높은 기저와 10월 황금연휴 영향으로 단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화물 수요는 한자리 중반, 단가는 두 자리 성장으로 여객 부진을 커버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6.8% 증가한 2440억원이 예상된다. 항공화물 성수기에 갤럭시노트8과 아이폰8 출시로 수요와 단가 상승이 예상된다.

여객은 미주노선을 중심으로 기저효과가 나타나면서 단가 상승세 전환이 예상된다.

델타항공과의 J/V효과는 2018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주노선 매출액은 2012년 2조50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조9000억원으로 감소했다.

J/V를 통해 탑승률(비즈니스 좌석과 비수기 환승고객 확대) 개선에 따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중국노선은 단거리노선 중에서 이익 기여도가 높은 노선이다. 올해 3월 이후 수요 급감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으며 공급조절을 통해 수익성 회복을 위한 노력 중이다.

중국노선은 중국과의 관계 회복을 감안하면 2018년 상반기 낮은 기저로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

저유가가 장기화되면서 연료비 절감으로 연간 1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이어가고 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3643억원을 기록했지만 하반기는 성수기 효과로 7184억원이 예상된다. ”며 “2018년에는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면서 미주노선 경쟁력이 강화되고 중국노선은 기저효과로 점진적인 수요 회복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