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올해 전세계의 최고급 시계와 주얼리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니 전시회를 개최한다.

신세계 강남점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2층, 3층 혼수전문관에서 “럭셔리 워치 & 주얼리 페어”를 열고 전세계 유명 럭셔리 시계와 주얼리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총 34개 브랜드에서 약 600억원 물량으로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신세계백화점 한 개 점포에서 단독으로 진행하는 행사 중 물량 금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럭셔리 워치 &주얼리 페어 (신세계백화점 제공)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강남점 3층 본관 신관 연결통로에 별도 전시공간을 만들고 세계적 권위의 명품시계 박람회에서 선보였던 최신 트렌드의 럭셔리 시계를 특별 전시해 시계 마니아들과 프리미엄 혼수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오데마피게, 피아제, IWC, 예거르쿨트르, 파네라이, 랑에운트죄네 등 2017 ‘SIHH’(스위스국제시계박람회)와 세계 최대의 시계ㆍ주얼리 박람회인 ‘바젤 월드’에 참여했던 11개 브랜드의 3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오메가, 태그호이어 등은 올해 신상품 일부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브레게, 위블로, 피아제 등은 강남점에서만 볼 수 있는 단독상품들이 준비됐다.

한편 럭셔리 시계와 주얼리의 매출은 높은 가격과 장기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매년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럭셔리 시계시장의 판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엔 예물시계 중심으로 고가 시계 하나만 갖추던 남성들이 시계를 가장 화려한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하면서 2~3개 이상 보유하려는 경향이 커지고 있고 일부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명품 시계가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해외잡화담당 김영섭 상무는 “이번 ‘럭셔리 워치&주얼리 페어’는 행사장에서만 진행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고객들이 직접 전시된 상품을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체험형 행사로 구성했다”며 “우리나라에서 처음 공개하는 신제품과 강남점 단독상품을 역대 최대 물량으로 준비한 만큼 올 가을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 또는 시계 마니아들에게 좋은 구매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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