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화장품 업종 커버리지 8개 업체들의 2분기 합산 매출액은 4조7332억원 (-10% YoY), 합산 영업이익은 5041억원 (-40% YoY)을 기록하면서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성장률은 사드 보복 영향으로 둔화된 반면 고정비는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크게 악화되는 모습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ODM 업체들의 경우 국내 전방시장의 수요 위축으로 내수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둔화됐지만 중국 현지 법인들은 고성장을 이어갔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ODM 업체들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졌다.

단기적으로는 화장품 업종의 주가가 바닥을 다졌다고 보여져 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업체들은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3분기 이후의 추정치도 큰 폭으로 하향조정 되어 단기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예상된다.

4부기외 2018년 추정치는 여전히 중국인 입국자수가 상당 부분 회복될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중국인 입국자수가 지금과 같은 감소세를 연말까지 이어간다면 2018년 실적 추정치가 다시 한번 하향조정 되면서 주가는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

박신애 KB증권 애널리스트는 “ODM 업체들의 주가 수익률이 브랜드 업체들 대비 견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LG생활건강도 브랜드 업체들 중 유일하게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어 상대적 주가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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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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