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새론오토모티브(075180)의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43% 감소한 440억원·42억원(OPM 9.5%, -5.2%p (YoY))을 기록했지만 기존 예상치보다는 좋았다(영업이익 기준 +5%).

한국 법인 매출액은 내수 부진과 점유율 하락 그리고 중국향 CKD 수출 감소 등으로 5% (YoY) 감소했고 중국 북경 법인(지분율 100%)은 시장 수요 둔화와 주요 고객사의 출하 급감으로 10% (YoY) 감소했다.

외형 축소로 인한 고정비 부담 증가와 ASP 하락 그리고 원재료 가격의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은 5.2%p (YoY) 하락한 9.5%를 기록했다.

중국 법인의 이익률은 13.0%로 2.0%p (YoY) 상승했으나 한국 법인은 5.6%p (YoY) 하락한 8.7%였다.

지분법으로 반영되는 중국 상숙 법인(지분율 50%)은 일본계 완성차로의 공급 증가로 매출액이 43% (YoY)) 증가했고 마진 개선으로 순이익률은 18.9%를 기록했다.

새론오토모티브는 2019년 2분기 양산을 목표로 연태 공장을 건설한다. 자본금은 269억원이고 새론오토모티브와 북경법인이 각각 90%와 10%의 지분을 보유한다.

기존 제품인 Brake Pad 위주로 상해GM과 중국 로컬OE를 고객 목표로 하고 있는데 완공될 경우 생산 규모는 매출액 기준으로 1000억원 수준이다.

새론오토모티브의 북경 법인은 2012년~2014년 동안 29% 성장했지만 2015년~2016년에는 2년간 매출액이 3% 감소하면서 성장이 둔화됐다.

현대·기아·VW·GM 등 고객사를 기반으로 높은 성장을 구가하다가 고객사의 생산 감소와 생산능력 제약 등으로 정체된 것였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시장수요 부진과 고객사 출하 급감으로 7% (YoY) 감소했다. 고객사 출하가 4분기 이후 회복되면 예전 수준까지는 매출액이 증가할 여유가 있지만 구조적 생산능력의 제약으로 추가 증가는 한계가 있어 증설의 필요성이 컸다.

이번 증설은 이러한 한계를 넘어서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시장 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변곡점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중국 증설의 발표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 바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중국 회복·증설 속도에 맞춰 Valuation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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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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