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전국화물연합회(회장 김옥상)의 운영이 현재 호전되고는 있지만 회비 미납 누적적자가 6월 말 현재 3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화물연합회 정희윤 상무에 따르면 김영삼 정부 때 운송회사의 협회가입을 의무화에서 임의가입으로 변경한 후 전국 7000여 운송회사 가운데 상당수가 협회가입을 보류해 각 시도협회가 올려주는 회비에 의존하는 연합회 재정이 협회들의 회비미납으로 8년째 적자운영되고 있다.

정희윤 전국화물연합회 상무는 “2006년 이전까지는 화물공제 조합에서의 차입이 가능했지만 2006년부터는 국토부가 반대해 이마저 힘들어졌다”며 “현재 연합회 재정이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 상무는 “현재의 전국 화물연합회 회장인 김옥상 회장의 취임 이후 조금씩 회비가 들어오고 있으며 회비 입금 상황이 나아져가고 있다”고 말하면서 “연합회의 누적적자의 근본 원인은 문민정부가 표방한 각종 규제 완화로 인한 회원의 협회가입 의무화를 임의 가입으로 변경하면서 발생했다”면서 문제의 원인도 지적했다.

한편, 전국화물연합회는 2006년 이전에 화물공제조합으로부터 차입한 차입금 중 지난해 2억원을 변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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