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국철강(104700)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81억원(YoY +5.6%, QoQ +16.6%)과 203억원(YoY -23.5%, QoQ +146.7%)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지만 시장컨센서스 183억원을 상회하는 무난한 실적이라 보인다.

국내 건설경기 호조와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철근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8.4% 증가한 27만8000톤(YoY +4.2%)을 기록하며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철근 실수요 출하가격 인상으로 철근 평균 판매단가가 톤당 1만6000원 상승한 반면 국내 철스크랩가격이 톤당 2만1000원 하락하며 스프레드가 확대되었기 때문에 무난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이기 때문에 한국철강의 철근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4.0% 감소한 26.7만톤(YoY +5.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7월부터 실수요 출하가격이 전분기대비 톤당 1만5000원 인하됐고 최근 철스크랩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철근 스프레드의 경우에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국산 철근 수입가격 강세와 양호한 국내 수요에 따른 낮은 수준의 국내 제강사 보유 철근재고(16.4만톤) 및 8월 중순부터 시행 예정인 출하가격 인상 계획이 스프레드 축소폭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한국철강의 3분기 영업이익은 127억(YoY +68.0%, QoQ -37.4%)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2분기 무난했던 영업실적에 이어 3분기부터는 올해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개선 모멘텀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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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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