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화(000880)의 2분기 영업이익은 7762억원(YoY +41.4%), 지배순익 2160억원(YoY +12.2%)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실적 호조는 한화건설이 기대치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한화생명이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화건설 국내부문은 1분기에 이어 주택사업 매출 증가로 이익 증가추세를 나타냈으나 해외부문 손실을 재반영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1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손해율 안정화, 투자이익률 호조, 변액보증준비금 환입효과로 인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자체사업은 주로 브랜드로열티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8.7% 증가한 7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화건설은 지난 1분기 투자자 설명회를 통해 올해 별도 영업이익 전망을 전년 대비 125.9% 증가한 2871억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사우디 양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손실이 반영됐으나 발주처의 요구 혹은 상황 악화가 아닌 감사인의 보수적 회계기준 적용 영향이 크기에 향후 준공 완료시 환입 가능성도 존재한다.

8월말 준공을 목표했던 Marafiq 프로젝트는 준공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나 Yanbu 프로젝트의 시운전은 완료되는 등 연말까지 양 프로젝트 완공은 무사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NAV 기여도가 높은 자체사업은 순항 중이고 한화케미칼 및 한화생명 실적은 기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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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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