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화생명(088350)의 2분기 별도 순이익은 2219억원(YoY +90.1%)으로 컨센서스를 41%나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실적호조는 예상을 뛰어넘는 손해율 개선과 양호한 투자이익률, 변액보증 준비금 환입효과에 기인한다.

먼저 위험손해율이 73.2%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사차익 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고 보험료 증가뿐만 아니라 사고보험금이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변액보증 준비금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환입이 일어났는데 금감원의 금리 시나리오 제공이 있는 4분기에는 향후 추가 적립이 사실상 사라질 것으로 추정되어 4분기 이익 증가율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했는데 분기가 아닌 연간 실적의 전반적 상향이 예상된다.

연초 언급했던 투자이익률 3.8%는 최근 주식시장 호조와 금리 상승 환경 조성으로 3.9%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위험손해율 역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연초 가이던스였던 77%를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전일 국고 5년물은 2.8bp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인 2.006%를 기록했다”며 “1% 후반에서 변액보증 준비금 환입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2%대 초반 수준에서 이차스프레드 개선 또한 기대된다는 점에서 한화생명의 실적 개선 방향성은 향후 금리 상승시 더욱 분명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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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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