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CJ E&M(130960)이 2분기 예상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은 4254억원으로 전년대비 19.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67.2% 증가했다.
방송부문의 매출이 예상을 상회하며 전체실적을 견인했다.
tvN, OCN 등 주요채널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스타일채널 들의 성과가 부진하며 전체 광고매출이 예상을 하회했으나 기타부문의 컨텐츠판매 및 디지털광고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28.6%, 72.4% 증가했다.
영화부문 매출은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나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공조’의 제작수익 정산분이 반영되며 손실을 축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외수익 중 넷마블게임즈의 상장관련 수익(5009억원)과 지분법수익(205억원)이 반영되며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그 동안 CJ E&M의 펀더멘털개선의 핵심은 방송부문의 실적개선였으며 세부적으로는 tvN, OCN, Mnet 등 주요채널들의 시청률 상승에 따른 단가상승이 광고단가 상승을 이끌었다.
여전히 방송광고매출의 성장에 대한 기대는 긍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무게중심이 광고에서 기타부문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타부문 내 컨텐츠 유통이 본격화되고 디지털 동영상광고의 공격적인 성장이 지속되면서 전체 방송부문의 펀더멘털개선을 견인하고 있으며 매출비중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15년 전체 방송매출 중 기타부문의 매출비중은 26.8%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3분기 40%를 넘어선(41.3%) 이후 2017년 2분기 46%를 넘어섰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45.7%를 기록하고 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기타부문은 ‘스튜디오 드래곤’이 생산하는 양질의 컨텐츠와 이에 기반한 컨텐츠유통, VoD, 디지털광고 매출확대를 바탕으로 향후 방송부문 성장의 핵심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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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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