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강원랜드(035250)는 매출총량제 준수로 2분기 참사에 가까운 실적이 나왔지만 매출총량제 준수로 인한 낮은 실적 가시성은 이미 충분한 기간조정을 통해 반영했으며 규제 준수 및 기저효과에 따른 2018년 성장 재개 그리고 기부금 이슈 불확실성 해소로 결국 주가는 우상향 할 것이다.
굳이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2018년까지 매출총량제 준수로 세수(세전이익의 25%를 내는 폐광지역개발기금) 감소에 따른 지역 경제 둔화 우려가 부각되는 그림은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2분기 부진한 실적 및 기부금이 반영될 3분기 실적(저점)을 빌미로 주가가 조정 받는다면 내년 높은 실적 성장과 4분기 배당주의 긍정적 흐름을 감안해 침착하게 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3870억원(-6% YoY)·1355억원(-17%)로 매출 총량제 준수에 따라 낮아진 컨센서스도 크게 하회했다.
2분기 방문객 수는 73만명(-1%), 홀드율은 22.8%(+0.1%p YoY)로 준수했지만 인당 지출액이 52만원(-6%)으로 크게 하락하면서 카지노 매출이 6% 감소했다는 점에서 결국 테이블 가동률이 하락한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언론보도 역시 매출 총량제 규제로 게임테이블 및 슬롯머신을 가동할 수 없어 입장료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져 3분기·4분기 카지노 매출은 각각 -3%·-2%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랜드는 대규모 증설이 있었던 2013년부터(177억원 초과) 2016년(1,800억)까지 4년 연속 매출총량제를 초과한 상태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규제 준수에 대한 의지가 높아 가동률이 하반기까지 하락하면서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640억원(-4%)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규제 준수는 2018년 성장 재개에 대한 가시성을 높여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강원랜드 역시 규제 완화에 대한 조건으로 평창올림픽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제안하는 등 규제 완화를 통한 성장 재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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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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