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피부과 원장 오준규 박사

[서울=DIP통신] 최근 여름 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탈모환자의 모발 이식수술이 늘고 있다.

이는 모발 이식수술이 4시간 이상 소요되는데다 수술 후 최소한 3일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고 상처 관리 및 실밥을 완전 제거하기 위해서는 2주 정도의 기간이 걸리며, 이 기간 중 3~4회 정도는 병원을 방문해야 되기 때문이다.

모발이식 전문가로 유명한 오준규 박사에 따르면 모발 이식수술은 수술부터 실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까지 걸리는 시간이 이처럼 길어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오 박사는 최근들어 20대의 남녀 대학생과 직장인들의 탈모인구가 늘어나면서 이 기간을 이용한 수술환자가 늘어났다는 것이 예전과 달라진 풍속도라고 말한다.

오 박사는 “일부 환자들이 여름철 수술에 대해 염증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기피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두피는 인체 다른 부위와 달리 세균에 대한 면역력이 높고 상처의 재생력이 좋아 수술 후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만큼 기우이다”고 여름철 수술의 안전성에 대해 설명했다.

모발이식수술은 탈모환자들에게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수술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 수술은 40~50대의 환자들도 많이 하고 있지만,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선을 봐 결혼을 해야하는 20~30대에게는 탈모가 사회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이들 환자들은 탈모치료가 어려운 경우 보다 나은 효과를 보기위해 모발이식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 박사는 “모발이식 수술 방법으로는 절개법과 비절개식의 2가지 방법이 있다”며 “탈모가 심하지 않아 한번의 수술로 끝날 수 있는 경우라면 결과가 더 자연스러운 절개식 수술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근래들어 모발 이식술은 하루에 절개식과 비절개식을 동시에 시행하는 수술이 보편화되어 가고 있다. 이 방법은 수술 시간이 8-9 시간 정도로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하루에 두 가지 수술의 장점을 모두 살리면서도 많은 모발을 이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 박사는 “탈모가 심해 한번의 수술로 끝나기 어려운 경우에는 절개식과 비절개식 방법을 혼용하는 것이 좋다”며 “이는 수술 기간을 단축하면서도 많은 개수의 모발 이식으로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고, 수술 후 통증도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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