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GS리테일 (007070)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884억원 (+13% YoY), 영업이익은 531억원 (-
22% YoY)을 기록했다.
편의점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 성장했으나 출점 관련 비용 (임차료, 감가상각비) 증가 및 폐기지원금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어 영업이익은 6% 감소했다 (영업이익률 -0.9%p YoY).
점포수가 17% YoY (553개 QoQ) 증가한 반면 점포당 매출액은 2.6% YoY 하락했다.
기존점 성장률은 0% YoY (담배 제외시 +4% YoY)로 부진했는데 점포수 급증에 따른 자기잠식효과, 담배 매출 감소 (경고그림 영향), 5월 첫 주 긴 연휴 등에 기인한다.
수퍼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 증가했지만 영업적자 43억원 (-13억원 YoY)을 기록하면서 적자가 확대됐다 (점포수 +3개 QoQ, 점당 매출액 +5.5% YoY).
파르나스호텔의 매출액은 565억원 (+3% YoY), 영업적자 8억원 (적전, -55억원 YoY, OPM-1.4%)을 기록하면서 예상보다 부진했다.
'타워' 임대율은 계획대로 상승 중이나 '호텔' 매출액이 중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하락한 것으로 예상된다.
왓슨스는 매출액 410억원, 영업적자 25억원 안팎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되고 그 외 평촌몰 매각에 따른 임대수익 감소도 전사 이익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핵심 사업인 편의점 사업에 대한 눈높이 하향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점포수 급증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된 가운데 출점 관련 비용 및 판촉비 증가로 수익성 압박이 커지고 있는 국면이다.
이에 더해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결정 이후 GS리테일은 가맹점주들의 수익성 보전을 위해 연간 750억원 (최저수입보장액 인상, 전기료 지원 등)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향후 3년간 (2017-20E) 편의점 부문의 매출액은 연평균 7%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률은 추가적인 개선 없이 3.3%~3.5%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강재성 KB증권 애널리장기적 관점에서 왓슨스의 적자폭 축소, 파르나스호텔 영업 정상화에 따른 이익 기여도 확대 등 비편의점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는 유효하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편의점 부문의 실적 전망치가 큰 폭 하향조정되어 편의점 사업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하락하고 정부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주가 반등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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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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