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바이두의 올해 2분기 매출은 YoY 14.3% 증가한 208.7억위안, 순이익은 YoY 82.9% 증가한 44.2억위안을 기록했다.

광고 매출은 178.8억위안으로 YoY 5.6% 증가하여 지난 3개 분기간 지속된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됐고 모바일 광고의 전체 매출 비중은 72%로 YoY 10%p 증가했다.

유효 광고주는 47만명으로(YoY -20.9%)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광고주당 평균 매출액은 3.75만위안으로 YoY 32% 증가하며 광고사업 부문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기타 서비스 매출은 클라우드, 핀테크 및 아이치이(iQiyi) 부문 성장으로 YoY 125.7% 증가하며 29.9억위안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42억위안으로 YoY 46.9% 증가했다. iQiyi의 콘텐츠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매출총이익률은 YoY 2.9%p 하락했으나 와이마이(음식배달 O2O) 보조금 축소에 따른 판관비 감소로(YoY -30.1%) 영업이익률은 YoY 4.5%p 상승한 20%로 개선됐다.

O2O서비스에서 모바일광고로 주력사업을 전환함에 따라 O2O서비스 보조금 축소 전략을 유지할 전망이며 이를 통한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바이두는 올해 3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를 231.3억위안(YoY 26.7%)에서 237.5억위안(YoY 30.1%)으로 제시했다.

AI 응용 범위 확대와 뉴스피드 매출이 광고 사업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며 iQiyi 멤버십 가입비 인상, AI기술 결합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개선, Paypal 파트너십을 통한 핀테크 사업 해외진출로 기타 서비스 사업 부문 매출 고성장 지속되며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두는 향후 인공지능 기술의 상업화에 초점을 맞춰 인공지능 기술 플랫폼 구축을 통해 개발자 및 협력사의 상생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바이두는 지난 7월 자율주행차 오픈소스 플랫폼 ‘Apollo 1.0’을 공식 발표하고 50여개 회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음성인식 인공지능 운용체계 ‘두미(Duer) OS’는 비보, 샤오미, TCL 등 100여개 브랜드의 제품에 탑재된 상황이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 바이두의 클라우드 서비스 ABC는 마케팅, IoT, 동영상서비스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고성장 중이며 향후 핀테크사업은 인공지능 기술 결합을 통한 서비스 품질 개선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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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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