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CJ대한통운 (000120)의 2분기 잠정 매출액은 1조7000억원 (+12.8% YoY, +7.1% QoQ), 영업이익은 619억원 (+3.7% YoY, +21.0% QoQ), 당기순이익은 223억원 (-11.7% YoY, +493.6%QoQ)을 각각 기록했다.
M&A가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종속기업인 CJ Rokin 매출이 확대 (+17.2% YoY, 원화기준)되고 Century, Speedex 등 신규 M&A 기업이 연결 대상으로 편입됨에 따라 글로벌 부문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5억원 증가했다.
택배 부문의 매출총이익은 1년 전 대비 54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택배 수송량은 16.5% 증가했으나 BOX 당 요금은 2.1% 하락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4.1% 늘었지만 운임 경쟁 및 서브터미널 증설 등으로 매출총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0.3%p 하락했다.
CL 부문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억원 감소했다. 아울렛 등 패션 관련 물류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 늘었다.
그러나 자항선 가동률이 하락하는 등 부진한 업황을 보인 해운항만사업에서의 매출총이익이 1년 전 대비 33억원 감소했다.
한편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7% 감소했다. 해운항만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외손익이 전년동기대비 14억원 악화됐다.
또한 법인세 비용이 예상보다 많이 발생 (+47억원 YoY)한 것도 순이익 감소 요인이 됐다.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설비 투자는 물류 설비의 고도화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산업의 트렌드에 비춰볼 때 필수 불가결하다”며 “따라서 택배 설비 투자가 일단락되어 현금흐름이 개선될 수 있는 2018년초에는 투자기회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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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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