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동원F&B (049770)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888억원 (+15.4% YoY), 영업이익 87억원 (-25.5% YoY, 영업이익률 1.5%)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참치캔 원가 부담도 존재했으나 이는 유제품의 신제품 판매호조와 치즈 '벨큐브' 신규 편입, 냉동식품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신제품 '개성 왕새우만두' 판매호조 등에 따라 상당 부분 상쇄된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수익성 악화는 자회사 동원홈푸드와 동원팜스 때문이다.

두 회사 모두 거래처 확대 중심의 성장을 위한 비용을 투입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사료업체 두산생물자원 신규 편입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증가 (유산스에 대한 평가)로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7.7% 감소했다.

동원F&B의 2분기 실적 부진이 동원홈푸드 영향이 크다는 면에서 시장의 실망감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B2B 소스 1위 업체 삼조셀텍 합병→2015년 11월 온라인 축산물 유통업체 '금천' 인수→2016년 3월 건강식 온라인몰 '차림' 오픈→7월 온라인 HMR 1위 업체 '더반찬 (브랜드 반찬 검색 점유율 55~60%)' 인수 등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이 함께 부각됐던 동원홈푸드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박애란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비용을 투입한 만큼 외형성장은 예상보다 뛰어났고 Cash Cow인 조미소스를 기반으로 경쟁사보다 높은 수익성을 유지 중이며 지난해 6월 인수한 '더반찬'의 판매채널 다변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함은 분명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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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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