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지역난방공사(071320)의 2분기 매출액은 25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했으며 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동기(76억원 영업손실)대비 적자폭이 줄었고 예상 영업손실 137억원을 상회했다.

지역난방공사는 매년 2~3분기마다 매출액의 56%를 차지하는 열 판매부문이 계절적으로 비수기여서 영업손실을 내는 특징이 있다.

작년보다 열 사용자 수가 6만세대(3.4%) 증가해 2분기 열판매량은 6.9% 늘었으나 5월 파주·화성 열병합발전소(각각 515MW, 512MW) 정기점검에 따른 발전기 가동률 하락으로 2분기 전기판매량은 11.5% 감소했다.

2분기 전기 부문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전년동기 10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분기 전기판매단가는 95원/kWh로 전년동기대비 24.0% 상승했지만 가스공사에서 사오는 천연가스(연료비의 75%를 차지) 가격은 19.6% 높아지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작년 11월 용량요금(CP) 인상 효과(연간 약 200억원)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정부가 언급한 대로, 올해 내 균등화발전원가(환경과 사회적 비용을 반영한 발전 비용)가 도입돼 전력거래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를 감안하면 지역난방공사의 열병합발전소(LNG발전기)의 발전(급전) 순위는 높아질 것이며 2011년 80.1%에서 작년 58.4%까지 낮아졌던 발전기 가동률은 빠르면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다.

강승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열 부문 감익은 주가에 반영돼 있고 연료비 하향 안정화로 최소 일년간 열 부문에서 우려할 변수는 없어 보인다”며 “이제는 2018년 전기 부문 성장에 주목할 때고 신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구체화되며 지역난방공사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동탄2 열병합발전소(757MW)가 내년부터 가동을 시작 내년 전기 매출액은 1조3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77.2%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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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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