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의 2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 UAE CBDC 현장에 198억원, 이라크 바드라 가스전 LD(지체보상금)비용 216억원과 협력사 claim 비용 212억원 등 공기지연에 따른 총 626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화약세로 환관련이익이 163억원 반영되며 세전이익은 예상에 부합했다.
2분기 태국 PTT의 ORP 패키지 6억달러와 관계사 수주 7천억원이 반영되며 상반기 수주는 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7조원으로 전년 말 8조2000억원에서 1조원 이상 감소한 상태다.
지난해를 저점으로 글로벌 플랜트 시황은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과거대비 프로젝트 규모가 커지고 예년대비 빨랐던 라마단 영향으로 기대했던 결과는 8월부터 발표된다.
첫째 다양한 루머에도 불구 사측은 오만 ‘두쿰’정유 입찰에서 여전히 유력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두쿰의 발주처는 오만 석유회사지만 각국 수출입은행이 자금조달을 하는 PF방식이라 특정 업체에 몰아주기보다 최대한 다양한 국가의 EPC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PF에 유리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페트로팩과 컨소시움으로 pkg2를, 대우건설과 스페인 TR이 pkg1 수주에 유력한 업체로 보도된 바 있다.
둘째 UAE POC(25억달러, 삼성엔지니어링이 로이스트)의 bid validation date(입찰유효기간)는 7월였으나 최근 발주처가 9월로 연장한 만큼 진행의지는 강하다고 보인다.
사측은 conference call에서 POC 역시 8월 계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8년만에 투자를 재개한 Sabic의 EO·EG(7억달러) 입찰결과도 3분기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스플레이의 투자계획을 감안 시 올해 관계사 수주는 2조5000억원~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주를 추진하는 주요 프로젝트의 현황 감안 시 올해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는 6조원 이상, 연말 수주잔고는 2분기 대비 1조4000억원 늘어난 8조3000억원으로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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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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