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현대제철(004020)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3000억원(+18.2%, QoQ +8.1%)과 3448억원(YoY -2.1%, QoQ +21.8%)을 기록했다.

5월부터 적용된 톤당 6만원 수준의 현대차그룹향 자동차강판가격 인상에 따른 판재류 스프레드 확대(QoQ +3만원/톤), 양호한 국내 건설경기와 성수기 효과에 의한 봉형강류(QoQ +14.3%) 중심의 전체 판매량 증가(QoQ +6.1%)에도 불구 봉형강류 스프레드 축소(QoQ -1만원/톤)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컨센서스인 3578억원을 소폭 하회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의 경우 니켈가격 하락에 따른 현대비앤지스틸 실적악화와 현대차 중국 판매량 감소에 의한 해외SSC(Steel Service Center) 수익성 악화(매출 감소 및 100억원 규모의 재고 미실현손실)로 3509억원(YoY -18.8%, QoQ +0.3%)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3분기는 원료가격 하락, 차강판가격 인상 온기 반영, 일부 제품가격 인상의 영향으로 판재류 스프레드는 톤당 2만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봉형강류는 철근 기준가격 2만원 인하로 스프레드가 톤당 1만원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봉형강 제품이 계절적으로 비수기로 돌입하기 때문에 전체 판매량은 512만톤(YoY +2.4%, QoQ -6.9%)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이를 감안하면 현대제철의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3349억원(YoY +4.6%, QoQ -2.9%)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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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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