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앱애니가 28일 새롭게 내놓은 소비자지출 표>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글로벌 모바일 앱 경제 규모가 올해 2분기 1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환화로는 계산하면 16조 8100억원 규모다.

최근 시장조사 기관이 내놓은 2분기 글로벌 앱 경제 규모다.

우선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인 센서타워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2분기 구글과 애플의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22억 달러를 달성했다. 여기에 2분기 애플과 구글 마켓을 합친 비 게임 앱 매출은 약 24억 달러를 달성해 2분기 모바일 앱경제 규모는 약 146억 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이를 마켓별로 살펴보면 애플은 96억 달러를 구글은 50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게임 부문의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한 77억 달러를 기록했고, 구글은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한 45억 달러를 기록했다.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 앱애니(App Annie)가 ‘2017년 2분기 모바일 앱 시장의 다운로드와 소비자 지출을 분석한 인사이트를 발표하며 글로벌 모바일 소비자 지출 규모가 150억 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앱애니측은 2017년 2분기 iOS의 총 소비자 지출은 100억 달러 정도를 기록하며 구글 마켓과 비교해 약 2배에 달하는 지출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iOS와 구글 마켓 합산 소비자 지출은 전년 대비 각각 35% 및 30% 증가해 양대 앱 스토어 모두 소비자 지출 측면에서 큰 성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양 시장조사 기관은 모바일 앱 경제가 인도와 중국 등 아태 지역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고 분석하며 특히 모바일게임의 다운로드 수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앱애니측은 “앱 경제는 성장이 둔화될 조짐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하며 “지금까지의 추세라면 2017년 전 세계 애플의 iOS 및 구글 마켓 합산 소비자 지출은 6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2021년에는 iOS 및 구글 마켓 합산 소비자 지출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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