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2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96억원(YoY +1.5%), 53억원(YoY -29.7%)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큰 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별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16억원(YoY -0.6%), 58억원(YoY -17.4%)로 예상된다.

매출 부진은 악천후(4월 미세먼지)와 5월 초 긴 연휴 국내외 여행 수요 확대에 따른 주 유통 채널인 백화점 부진, 별도 매출에서 약 14%를 차지하는 이마트 PB브랜드 데이즈의 발주량 감소에서 기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0.5%p 하락한 2.7%로 예상한다. 온라인몰 비용 증가(약 10억원)가 수익성 둔화의 주 요인이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의 감익폭이 더 큰 이유는 신규 법인 폴푸아레 비용(약 10억원) 발생 영향이다.

종속회사 톰보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3% 성장할 전망이나 출점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사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9.5% 증가한 43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분기 살로몬 전개 중단 후 발생한 일회성 비용 소멸 영향이다.

신세계인터는 내수 브랜드 업체 3사 가운데 성수기인 4분기 전년도 기저효과가 가장 센 업체로서 소비 회복에 따른 실적 모멘텀 회복 강도도 가장 높을 수 있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소비심리의 5개월 연속 개선 영향, 자산가치(부동산, 주식) 상승에 의한 가계구매력 증가가 소비로 이어지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7월에 신세계인터는 두 자리 수 매출 성장률(YoY)을 보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신규 사업(폴푸아레, SI빌리지닷컴) 관련 영업손실(각각 분기당 10억원 추정) 발생으로 수익성 개선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며 “수익성 개선폭은 기존 사업의 효율화 및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신규 비용 발생분을 얼마나 상쇄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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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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