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LG전자(066570)의 2분기 매출액은 14조5514억원(YoY +4%, QoQ -1%), 영업이익은 6641억원(YoY +14%, QoQ -28%)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G6의 초기 판매량이 예상보다 적었고 관련된 마케팅 비용의 확대로 MC사업부의 매출액 및 이익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HE사업부와 H&A사업부는 LCD패널 및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제품 비중확대를 통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14조2575억원(YoY +8%, QoQ -2%), 영업이익은 5532억원(YoY +95%, QoQ -17%)으로 전망된다.

에어컨의 비수기 진입으로 H&A사업부의 실적은 전분기대비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HE사업부는 성수기 준비에 진입하며 전분기대비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MC사업부는 하반기 프리미엄 모델인 V30과 Google의 픽셀 폰 출시로 G6의 공백을 최소화시킬 것으로 기대되지만 마케팅비용 지출로 인해 전분기대비 적자가 소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 가전과 TV의 실적 견인과 작년 스마트폰의 구조조정에 의한 기저효과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2조513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MC사업부의 적자 확대와 상반기대비 감소하는 하반기 실적 흐름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할 만한 모멘텀이 부재한 것이 사실이다”며 “가전과 TV의 실적 호조세는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지만 주가의 방향은 MC사업부에 의해서 좌우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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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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