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005380)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2조 5952억 원을 달성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본사에서 2017년 상반기 경영실적 컨퍼런스 콜을 갖고, 올해 상반기까지 누계 실적은 ▲판매 219만 7689대 ▲매출액 47조 6740억 원(자동차 37조 101억 원, 금융 및 기타 10조 6639억 원) ▲영업이익 2조 5952억 원 ▲경상이익 2조 9220억 원 ▲당기순이익 2조 3193억 원(비지배지분 포함) 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에 대해 “비록 예기치 않은 대외변수로 인하여 중국시장 판매가 부진했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그랜저 판매 호조 지속, 신흥시장에서 크레타의 성공적 출시 등에 힘입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미국 등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인센티브 상승 및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전망에 대해 “최근 선보인 신차들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나, G70 등이 새로운 차급에서 판매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시장 예측이 쉽지 않지만, 다양한 신차와 SUV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향상하고, 지역별 자동차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 극복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향후 글로벌 자동차산업 전망과 관련하여, 전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업체간 경쟁심화와 시장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당분간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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