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2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392억원을 기록했다. 강우로 인도네시아 MPP 석탄광구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자원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2.0% 감소한 115억원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물류부문은 두 자리 매출액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룹사의 낮은 마진 정책으로 영업이익이 190억원으로 정체되고 있는 모습이다.
하반기 물류부문 마진 개선에 따른 이익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며, 석탄광구 정상화에 따른 실적 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0% 증가한 3조 153억원을 기록했다. 인프라와 물류를 중심으로 외형 성장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물류는 그룹사 물량 증가로 전년대비 23.1% 증가한 886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5% 감소한 392억원을 기록했다.
인프라와 자원부문 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58.0%, 32.0%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자원부문은 석탄가격 강세와 신규로 생산을 시작한 GAM 광구의 효과를 기대했지만 기존 MPP 광구가 강우로 생산량이 감소해 석탄부문의 영업이익이 161억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MPP 광구는 지난 7월 말부터 정상화되고 있으며 7월 석탄가격이 전년대비 40.3% 증가한 86달러를 유지하고 있어 3분기부터 석탄을 중심으로 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1.0% 증가한 585억원이 예상된다.
물류부문 영업이익률은 2015년 3.5% 내외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2.5% 수준으로 하락했다.
그룹사 물량 증가로 외형은 두 자리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저 마진 정책으로 수익성 개선은 늦어지고 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기저효과로 개선될 수 있지만 2.2% 내외가 예상된다”며 “여전히 그룹사 물량 비중이 높기 때문에 정책 변화에 따른 이익률 개선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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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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