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고려아연(010130)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483억원(QoQ +5.1%, YoY +37.8%)으로 컨센서스를 13.2% 상회했다.
대외적인 시장 환경은 비철금속 가격이 하락한데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비우호적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증가로 free metal에 의한 이익(아연 가격×free metal 15%×판매량)이 늘었고 2차 원료(조산화아연) 투입을 늘려 원가가 개선됐으며 SMC(지분율 100%, 호주)와 징크옥사이드코퍼레이션(지분율 91.3%, 한국)의 이익이 늘어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연결 영업이익률은 14.9%로 1분기와 유사했다. 예상보다 2차 원료 투입에 따른 원가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차 원료를 생산하는 징크옥사이드코퍼레이션의 수익성 개선도 지속 가능하다고 예상된다.
상반기에는 낮아진 제련수수료 영향으로 중국 제련사들이 감산을 했고 중국의 아연 수입량이 증가했다.
그리고 이는 상반기 아연 가격 강세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연 가격 상승이 상승해 중국 제련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되다보니 중국 제련사가 가동을 정상화해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LME(London Metal Exchange)와 SHFE(Shanghai Futures Exchange) 합계 아연 재고가 올해 들어 가파르게 감소했다.
게다가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고려아연은 이를 자체 기술력으로 돌파하고 있다”며 “시장을 이기는 힘을 가졌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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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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