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올해 매출액은 4800억원(-3% (YoY))으로 예상된다. 본사 매출액은 전년 수준이겠지만 중국 법인(매출·이익 비중 12%·35%)이 부진한 영향이다.
현대·기아(비중 60%)의 중국 출하 급감(3월~6월 -61% (YoY))으로 청도 법인의 매출액이 1분기 21%, 2분기 4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반기 중국에서 현대·기아의 신차가 다수 출시되고 난통 법인의 만도 향 물량도 늘고 있어 연간 중국 법인의 매출액 감소율은 24% (YoY) 수준일 것이다.
러시아 법인은 공급 제품 종류 확대(워터펌프 1개 → 기계식 오일 펌프 등 3개)와 루블화 환율 안정화, 루마니아 법인은 르노 그룹의 유럽 판매 증가(상반기 누적 +7% (YoY))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개선이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러시아 법인의 적자 축소에도 연결 이익에서 35%를 차지하는 중국 법인의 수익성 악화로 전년 동기대비 22% 감소한 190억원, 영업이익률은 4.0%(-0.9%p)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그룹의 친환경차 모델 확대에 힘입어 하이브리드·전기차용 전동식 워터펌프(EWP, Electric Water Pump)이 성장하고 있다.
2015년 60억원~70억원 수준였던 매출액이 아이오닉·니로 출시로 지난해 14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에는 기존 모델 확장(HEV→EV·PHEV)과 신규 모델(코나·그랜저 등)의 추가로 200억원대로 증가할 것이다(매출비중 5%).
현대차 그룹이 2020년까지 친환경차 모델을 크게 확대하면서 관련 수주가 증가할 것이고 크라이슬러·혼다 향 물량도 늘고 있는 점에서(크라이슬러·혼다 향 워터펌프를 담당하는 에이지테크의 1분기 매출액은 171억원(+22% (YoY))) 추가 성장도 가능하다.
2018년으로 계획된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차용과 쌍용차의 친환경차용 제품도 수주·개발 중이다.
기계식 워터펌프에 비해 탑재 부품 수가 많고 기술 난이도가 높아 마진 역시 양호하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차 개발 관련 기대감으로 주가가 단기 상승한 영향이다”며 “현 수준 이상의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중국 법인의 부진이 해소되거나 전동식 워터펌프의 성장이 좀 더 빠르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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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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