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25조원 (+1.3% YoY, +7.0% QoQ), 영업이익은 1.5조원 (- 17.5% YoY, +16.2% QoQ), 당기순이익은 1조3000억원 (-22.5% YoY, -3.4% QoQ)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판매 부진이다.

현대차의 2분기 국내판매는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한 18만3000대, 해외판매 (세계 출하 -국내판매 - 중국출하)는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81만1000대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소형 SUV, 친환경차의 판매가 늘어난 반면 소형 승용차는 부진했다. 연결매출에서 제외되는 중국판매를 제외할 때 신흥국용 소형 SUV인 Creta가 1년 전 대비 3만7000대 늘어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했다.

이어 친환경차인 IONIQ 판매가 1년 전 대비 1만3000대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 라인업의 핵심 모델인 Sonata와 Avante 판매는 각각 9000대, 2만5000대 줄었다.

비교적 신흥국 소형차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 ASP에는 불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Grandeur IG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126.8% 늘어난 3만7000대를 기록하면서 이익에 크게 기여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Accent, Avante 등 소형세단의 판매가 부진 (각각 1년 전 대비 60.4%, 20.7% 감소)했지만 상대적 고급차종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ASP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판매 부진은 2분기 실적에 온기로 반영되었을 것이며 하반기 완성차 판매량이 지난해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하반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G70 등의 신차에 대한 시장의 반응 (특히 해외)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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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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