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삼성당(대표 강진균)은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시스템을 도입한 ‘공룡이 살아있다’를 출간, 3차원 입체영상 출판도서 시대를 열었다.

‘공룡이 살아있다’'는 3차원 증강현실 시스템을 적용한 것.

이 책은 전세계 어린이의 탐구심과 호기심 해결사로 정평이 난 영국아동도서 출판계의 거목 칼튼북스(Carlton books)가 수 년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복합형 3D 멀티미디어 시리즈다.

공룡이 살아있다는 컴퓨터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책을 펼쳐보는 아이와 공룡의 입체 영상이 함께 모니터에 어우러져 마치 수억년전 공룡시대로 돌아가 바로 앞에서 공룡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

카메라를 책 중간에 공룡 눈처럼 생긴 아이콘에 가까이 대면 ‘뚜둥~’하고 실제 공룡들이 컴퓨터 화면에 등장한다.

배경에는 아이 움직임이 실시간 동영상으로 모니터에 함께 나타난다. 스페이스 바를 누르면 공룡이 알에서 확 깨어나 돌아다니며 방향키를 누르면 공룡을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도 있다.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생생한 공룡을 키보드를 통해 마음대로 움직이고 싸움까지 할 수 있다.

동영상과 함께 몸무게가 80톤이 넘는 브라키오사우루스, 몸집이 55cm밖에 되지 않는 미크로랍토르, 초기 초식공룡중 몸집이 가장 큰 플라테오사우루스, 마르고 야비한 육식공룡 코엘로피시스, 길이가 28m에 달하는 디플로도쿠스, 가시와 갑옷으로 완전 무장한 장갑차 같은 가스토니아, 공룡의 황제 티라노사우루스 등 수십종이 넘는 공룡의 종류와 생태, 조상, 피부, 습관, 시대설명 등을 보고 생생한 사진과 함께 배울 수 있다.

이와함께 공룡이 세상을 지배한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와 같은 어른들이 들어도 생소한 지구의 연대에 대한 설명과 골반뻐와 족적을 통해 공룡을 구분하고, 지구의 역사와 생물의 진화과정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설명하고 있어 어른들에게도 훌륭한 공룡 백과사전 역할을 하고 있다.

또 2억3000만년전 시작된 트라이아스 말기에서부터 6500만년전 공룡이 멸종한 백악기까지 1억6000만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지구를 지배한 많은 종류의 공룡들을 여러 특징별로 분류하고 그에 대한 공룡의 그림과 화석사진, 현재의 동물과의 비교사진 등의 증거자료를 제시해 아이들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공룡의 단순한 이미지를 보다 과학적이며 체계적인 지식과 감성으로 바꿔 준다.

삼성당은 이달중 칼튼북스 두번째 시리즈인 ‘요정나라’를 3D 증강현실 시스템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당 문주강 팀장은 “이번에 발표한 ‘공룡이 살아있다’는 영화 쥐라기공원 이후 공룡에 열광하고 있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지식, 재미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역작”이라며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동물인 공룡을 통해 지구의 역사를 배우고 가늠할 수 없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어 놀라운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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