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효성(004800)의 2분기 영업이익은 2197억원(QoQ -5%, YoY -34%)을 기록했다.

폴리케톤(화학부문) 재고평가손실 170억원 중공업 출고 이연(2천억원)에 따른 100억원 초반 수준의 기회손실, 섬유·산자·NF3의 원재료 상승분 전가 시 부정적 시차 효과 발생 등에 따른 영향이다.

스판덱스는 PTMEG 가격 급등에 따라 스프레드 개선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이며 타이어코드 또한 고객사 가동률 감소와 원가 전가의 시차 효과로 일시적으로 마진이 축소됐다.

화학부문의 신규증설 PP설비는 6월부터 Full가동되어 온전한 물량 증대 효과를 누리기 어려웠으며 NF3는 원가급등과 판가하락에 따라 실적이 부진했다.

중공업은 한전·국내 민관수, 중동고객의 출고 지연이 발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797억원(QoQ +27%, YoY +13%)으로 개선이 전망된다. 우선 전분기에 발생한 재고평가손실이 제거되며 중공업부문 출고 이연 물량도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부문은 PP증설분이 Full 반영되며 물량효과가 나타날 것이며 LPG투입가 하락과 판가 상승 효과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④

판가전가의 시차효과가 발생한 섬유·산자·NF3는 점진적인 판가인상이 예상되어 소폭의 개선세가 예상된다.

다만 기존 예상 대비 스판덱스·타이어코드의 실적 개선은 점진적인 속도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분기는 일회성요인이 일부 반영되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3분기 실적은 개선된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분의 판가 전가가 원활히 이행되는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실적 개선 속도의 눈높이는 다소 낮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여전히 사업부 분할에 대한 가능성은 남아있기에 이는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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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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