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국가스공사(036460)의 올해 2분기 가스판매량은 전년대비 2.7% 감소한 580만톤을 기록했다.

도시가스 판매량은 3.8% 증가했지만 발전용 판매량이 9.8% 감소했기 때문이다.

판매량 감소로 2분기 영업이익은 264억원 적자가 예상된다. 3월과 5월 도시가스 요금이 각각 평균 3.1% 인상되고 발전용 단가도 두 자리 수로 상승하고 있어 매출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는 대표적 비수기로 적자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올해 하반기 미수금이 전량 회수될 경우 산업용 LNG단가 하락으로 가격 경쟁력을 회복하면서 판매량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부의 미세먼지 감축정책으로 6월 일부 석탄화력발전 설비가동이 멈췄다. 하지만 6월 발전용 가스판매량은 전년대비 4.0% 감소한 104만톤으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2018년은 3월~6월까지 4개월 동안 노후 석탄발전 가동을 정지할 예정이지만 비수기 높은 예비율을 감안하면 LNG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노후석탄화력발전 가동정지에도 전력예비율이 평균 26.0%, 6월말 최대 부하에도 19.0%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 신규로 도입되는 기저설비를 감안하면 가동정지 대상 노후설비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며 “결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기조가 지속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전용 LNG를 중심으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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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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