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연우 (115960)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586억원 (-7% YoY), 영업이익은 57억원 (-44% YoY)으로 예상된다.

전년동기 실적 기저가 높은 가운데 사드 보복 영향에 따른 매출액 하락 및 고정비 부담 증대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6.3%p 악화된 9.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결 매출액의 55%를 차지하는 내수 매출액이 전방시장 수요 위축으로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한 324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대기업 고객사들의 주문이 1분기부터 부진해지기 시작한 가운데 2분기 들어서는 주요 중소기업 고객사들의 주문도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매출액 (연결 매출액 기여도 44%)은 전년동기대비 3% 하락한 257억원으로 예상된다.

기존 주요 고객사들의 제품 리뉴얼 및 신제품 출시가 지연된 영향이다.

중국 매출액은 1분기와 유사한 12억원 (연결 매출액 기여도 2%)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우는 매출액이 10%~15% 이상 성장하지 못하면 영업이익률이 악화되는 비용 구조를 갖고 있다.

갑작스런 사드 이슈에 따른 국내 전방시장 업황 악화로 매출액 성장률이 저조해진 가운데 장기적인 목표하에 집행된 각종 고정비성 투자로 영업이익률 악화가 불가피하다.

연우는 내수 시장의 부진을 수출 확대로 상쇄하려고 노력중인데 3분기부터는 수출 매출이 성장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상반기 동안 준비해온 주요 고객사들의 제품 리뉴얼 준비과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신규 고객사들의 대형 신제품 출시도 예정되어 있다.

박신애 KB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와 4분기의 수출 매출액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5%, 12%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홈쇼핑, 온라인, H&B 채널에서 중저가 화장품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연우의 용기는 주로 고가 기능성 제품에 집중되어 있어 중저가 화장품 시장 성장의 수혜가 제한적인 점은 다소 아쉽다”며 “하반기 수출 성장률 회복이 투자심리 개선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