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온시스템(018880)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영업이익 기준 -7%). 6.9%, +0.5%p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유럽·미국 지역에서 그랜저 등 신차 효과, 시장수요 호조, 그리고 신규 공장의 가세 등으로 성장함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완성차의 출하 급락(-64% (YoY))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다.

가격 변수도 부정적인데 원화 대비 달러·유로·위안이 각각 3%·5%·7% (YoY)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0.5%p 상승하는데 고마진 중국 비중의 하락에 따른 Mix 악화와 환율의 부정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비용 효율화 작업과 더불어 전년 2분기에 일회성 인건비용이 400억원 발생했던 기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1% (YoY) 증가하지만 기저 효과를 제외하면 실제로는 29% (YoY) 감소하는 것이다.

한온시스템의 연결 매출액 중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4% 이다(2016년 기준).

중국 만의 비중은 약 20%인데 중국 매출액 중 한국 OEM에 대한 비중이 60%이고 포드와 로컬 OEM 비중이 각각 20%·20%이다.

수익성은 아시아 지역이 전사 수익성의 1.3배이기 때문에 전체 영업이익 내 아시아 비중은 40%에 이른다(중국 만은 30% 추정).

중국 내 약 5%~10% 비중인 Geely의 출하가 급증했으나 시장수요 둔화와 반한 감정에 따른 한국 OEM의 출하 부진으로 한온시스템의 공장 가동률도 급락하면서 실적에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8월까지의 비수기 이후 고객사들의 신차 투입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에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주요 고객사의 중국 출하가 급감하면서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다”며 “9월 이후 고객사의 신차 투입이 증가하면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고 북미 전기차 업체의 신차 출시로 친환경차 부품군의 성장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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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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