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12일 ‘여름철 전력 수급비상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상고온에 의한 수요급증, 발전소 불시 고장 등 극단적 상황을 가정한 수급비상 상황에서 관심·주의·경계·심각 4개 비상단계를 훈련하고, 상황별 경보 전파 및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오후 2시 예비력 저하로 훈련이 시작, 이내 전력수급 관심 단계가 발령되고 상황실 직원들은 핫라인·SMS·팩스 등 통신수단을 동원해 현재 상황을 방송사 및 유관기관으로 모의 전파된다.

여름철 전력 수급비상 모의 훈련 (한국전력 제공)

또 관심 및 주의단계 상황 전파와 더불어 실제 상황처럼 냉난방기기 원격제어를 통한 수요감축, 긴급절전 지시 등 실제 비상상황에서 시행하는 조치 훈련을 한다. 이어 14시 30분을 기점으로 전력수급위기는 정점에 달하고, 지속되는 수요 급증과 발전소 정지로 예비력이 100만kW로 저하되어 순환정전에 대비하는 훈련 시행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여름철 이상고온 등 재난상황을 대비해 실제 비상상황에서 시행하는 조치사항 및 상황전파 체계를 점검했다”며 “한전은 다양한 전력위기 상황을 대비하여 여름철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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