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 ‘모아이’ 재킷 (서태지컴퍼니)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혼성 보컬그룹 어반자카파(Urban Zakapa)가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리메이크 프로젝트 ‘타임:트래블러’(TIME : TRAVELER) 두 번째 주자로 나서 11일 오후 6시 ‘모아이’(Moai) 리메이크 버전을 공개한다.

서태지 명곡으로 꼽히는 ‘모아이’는 지난 2008년 발표된 곡으로 9년 만에 처음 리메이크돼 기대를 모은다.

어반자카파의 ‘모아이’는 그들만의 강점인 멜로디와 보이스를 과감히 수렴해 원곡과 전혀 다른 분위기로 재탄생시켰다.

느린 템포와 그루브를 강조한 아날로그 사운드 편곡으로 오리지널 곡이 지닌 멜로디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했으며 어반자카파 세 멤버가 만들어내는 독보적인 화음과 목소리는 곡의 이야기와 감성을 선명하게 전달해준다.

특히 어반자카파 멤버 세 사람이 귓가에서 섬세하게 속삭이듯 들려주는 ‘모아이’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 에코브릿지가 리메이크의 편곡에 참여해 여행이라는 노래의 테마와 정서를 고스란히 표현해냈다.

서태지 측은 “원곡이 시대를 앞서간 실험적인 사운드로 탄생한 곡이라면 어반자카파의 ‘모아이’는 리스너들을 눈앞에 아련히 그려지는 듯한 낯선 풍경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서정적인 곡이다”며 “리메이크의 의미를 완벽하게 담아낸 어반자카파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불후의 명곡 ‘컴백홈’으로 지난 4일 스타트를 끊어낸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리메이크 프로젝트 ‘타임:트래블러’(TIME : TRAVELER)는 미래에서 온 선물이라는 테마로 서태지의 명곡들을 후배 뮤지션들이 리메이크 하는 프로젝트다.

한편 서태지는 오는 9월 2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데뷔 25주년 기념 단독 공연 ‘롯데카드 무브ː사운드트랙 vol.2 - 서태지 25’를 개최한다. 어반자카파는 이날 공연에 오프닝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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