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 (042670)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004억원(+11.2% YoY), 영업이익 2042억원(+17.7% YoY, 영업이익률 11.3%)을 기록하여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호조로 두산인프라코어 자체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가운데 두산밥캣도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세전이익 증가폭은 두산밥캣의 Refinancing과 관련한 비용(200억원 추정)으로 인해 영업이익 증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 중국 내수 굴삭기 누적판매량은 7만843대(+110.1% YoY)로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6만2993대)을 넘어섰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올해 상반기 누적판매량 6095대(138.0% YoY, M/S 9.3%), 6월 판매량 766대(+228.8% YoY)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을 전후해 급증했던 판매물량의 교체수요가 본격화되고 2011년 이후 지속된 역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가 유효한 가운데 중국 부동산·건설경기의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가파르기 때문이다.

8월 이후에는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성장률은 둔화되겠으나 판매량은 견조한 증가세가 이어져 연간 판매량은 작년 대비 66.7% 증가한 10만5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6월 27일 글로벌 2위의 지게차 업체인 독일 키온(KION) 그룹과 2028년까지 디젤 및 LPG엔진 6만9000대를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소형엔진임을 감안해도 전체 납품금액은 3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 국내 1위 농기계업체인 대동공업과 G2엔진 공급계약을 맺은 이후 두 번째 성과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체사용 및 밥캣에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한 G2엔진의 외부판매가 연이어 성과를 나타내고있어 향후 엔진부문의 성과에 대해서도 관심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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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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