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P2P대출 가이드라인 발표 후 대출 증가 속도가 둔화됐다.
6일 한국P2P금융협회가 56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신규 회원사가 추가된 56개사 누적대출액은 1조16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보다 약 1728억 이상 증가한 수치다. 작년 6월 152억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7.6배 이상 확대된 수준이다.
국내 P2P대출액 중 90%이상의 자금이 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로부터 중개됐다. 구체적으로 신용대출 2758억원, 부동산 대출 2555억원, 건축자금 4208억원, 기타담보대출 2107억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대출금리는 14.63%로 나타났다. 각 사의 대출 상품은 4~19%대에 분포하고 대출 만기는 1개월부터 최장 48개월까지다.
최근 금융당국의 P2P대출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1인당 동일 차입자에 대한 투자금액 제한이 적용돼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회원사를 제외한 기존 47개 회원사들의 전월대비 대출 증가액은 900억원으로 전월 대비 증가액인 1200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승행 한국P2P금융협회장은 “연내 사단법인화를 목표로 준비중”이라며 “사단법인으로 등록한 뒤 P2P산업에 대한 정보제공을 위해 차입자와 투자자 및 업체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