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결혼한다.
양측 소속사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중기,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돼 오는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이어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며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그 동안 열애설을 부인한데 대해 해명했다.
앞서 송중기 송혜교 커플은 지난해 방영돼 안방극장에 ‘태후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 백상훈, 이하 ‘태후’)에서 아름다운 로맨스를 그려낸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며 ‘송송커플’이라는 애칭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두 사람의 첫 열애설은 2015년에 사전 제작을 마친 드라마가 방영 중이던 지난해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송중기, 송혜교를 미국 뉴욕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이에 두 사람은 즉각적으로 열애 부인 입장을 내놓았다. 당시 송혜교 측은 “휴가차 뉴욕을 방문했는데 마침 그 곳에 송중기가 있어 만나 식사를 하게 된 것 뿐이라며 (송중기는) 함께 (태후) 작품을 마친 친한 동료 배우이자 선후배사이로 (열애설에 대해) 굳이 해명할 필요가 없는 이야기”라고 열애설을 일축했다. 송중기 측 역시 같은 입장으로 헤프닝처럼 열애설은 잠재워지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달 다시 두 사람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목격됐다는 중국발 열애 소식이 전해지면서 열애설이 다시 뜨거워졌다. 양측은 이에 대해 ‘발리에서 두 사람은 만난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며 열애를 재차 강력 부인한 바 있다.
그토록 열애설을 부인하던 두 사람이 갑작스런 결혼 발표로 놀라움을 주고 있는 것과 관련해 네티즌들은 “만나는 사이 아니라더니 어이없다”와 “축하한다. 서로 배려하며 사랑하고 행복하길 바란다” 등의 엇갈린 반응들이다.
다음은 송중기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 송혜교 소속사 UAA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 UAA 입니다.
먼저 배우 송중기, 송혜교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국내, 해외 팬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더불어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양해 말씀드립니다.
송중기,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되어 오는 2017년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이해 부탁드립니다.
두 사람의 아름다운 앞날을 위해 많은 축복 부탁드리며 팬 분들께는 두 배우가 따로 소식을 전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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