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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올 5월 경상수지가 59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6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반면 여행수지는 중국 사드보복의 영향으로 적자를 나타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59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3월부터 6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하면서 사상 최장 흑자 기록을 썼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108억6000만달러에서 88억3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수출은 46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늘었고 수입은 380억6000만달러로 20.1% 증가했다.

경상수지에서 서비스수지 적자는 16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5월(10억7000만달러)보다 늘었다.

특히 여행수지 적자는 13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5월(2억5000만 달러)의 5배가 넘는 수준으로 확대됐다. 적자 규모가 매년 5월 기준으로 보면 사상 최대치다.

이는 한반도 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이 작용했다.

반면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2억4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급료·임금과 배당, 이자 등 투자소득을 가리키는 본원소득수지는 전년동월 8억6000만달러 흑자에서 6억9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3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이전소득수지는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의 국내송금 등 대가 없이 주고받은 거래를 말한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5월 중 25억8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투자가 각각 16억9000만달러, 10억2000만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주식, 채권등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투자가 각각 91억5000만달러, 36억2000만달러 증가를 나타냈다.

파생금융상품은 4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밖에 기타투자는 자산이 42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부채도 9억4000만달러 줄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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